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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an Diego

주말이라 아이를 데리고 남편과 레고랜드에 다녀왔다. 하루가 3살이 되기 전에는 너무 어려서 레고랜드에 와도 제대로 즐길 수 없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 레고랜드의 연간 회원비가 후덜덜 하기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었다.가끔 티켓 3+1 행사가 있다고는 하는데 블랙아웃 데이가 없는 엘리트 티켓은 인당 300불이기 때문에 세일을 해도 세 장 이면 900불이다. 게다가 우리 가족은 아이가 하나 뿐이기에 4장까지는 필요가 없다 🥲. (밑에 가격표 참고 : 23년 4월 25일자 기준)그렇다고 Silver Pass를 하자니 갈 때마다 내야하는 주차비가 아깝기도 (Daily: $ 30) 하고 여름에 개장하는 Water Park를 못 가는것도 뭔가 아쉬웠다. 하려면 최소 Platinum 을 해야지! 하고 마음 먹고..

지난 주말에 Buena Park를 놀러 가려 했었는데 몸살기운의 여파로 멀리는 못 가고 하루 아빠와 함께 다시 The New Children’s Museum을 방문했다. 다행히 지난번에 닫아서 못 들어갔던 극장 같은 곳도 들어가고 처음으로 페인팅도 했다. 하루가 이곳에 가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널브러져 있는 옷가지들을 몸에 휘두르고 무대에 올라가는 일이다. 이곳은 극장같이 꾸며져 있어서 굉장히 어두 침침해서 아이폰 11로 사진을 남기기엔 무리가 있었다 ㅎㅎ 지난번 글에서 올렸던 여러 가지 장소에서 한 참을 놀다가 이번에는 처음으로 페인팅을 시도해 보았다. 좀 더 어렸을 땐 손에 뭐 묻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손 도 안 댔는데 조금 컸는지 깔끔(?) 떠는 일이 줄었다. 신나게 물감 칠을 하다가 마지막은 간..

샌디에고에 살면 좋은 점은 아이를 데리고 갈 곳이 많다는 것이다. 차 타고 조금만 가면 여기저기에 바닷가가 있고 (그렇다고 자주 가는 것은 아니다 ^^;) 연간 회원권을 끊으면 1년은 뽕뽑을 수 있다. 하루가 한 살이었을 때 우리 가족은 San Diego Zoo 회원권을 끊었다. 보통 연간 회원권은 아이가 3살 이상이 되면서부터 금액을 내야 하기 때문에 남편과 나만 표를 끊으면 됐었다. 게다가 San Diego Zoo는 Sea World나 Legoland에 비해 연회원이 저렴한 편이고, 주차가 무료인 데다가 Safari Park까지도 입장이 가능하다 (Safari Park는 주차비가 있음). (The New Children's Museum에 관한 글이지만 처음 사진 몇 장은 San Diego Zoo 사진..

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사랑스러운 세살 아이의 엄마이고 요리사인 남편이 있다. 작은 개척교회를 다니고 있고, 언젠가는 남편과 함께 ‘우리 가게’를 여는게 목표이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삶이 녹록치만은 않다. 결혼생활. 햇수로는 6년차지만 그날 벌어 그날 먹고사는 삶이 반복되는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남편과 ‘한국으로 짐싸서 돌아가버리자’ 라는 대화도 수 없이 해봤던 것 같다. 사실 한국으로 간다고 해서 뾰족한 수가 있는 건 아니다. 책 읽는 걸 싫어했다. 학창시절 독후감을 써야 해서 책을 읽어야 할 때면 인터넷을 뒤져 남이 써 놓은 독후감상문을 짜깁기 하거나 요약본을 찾아 대충 적어서 제출하는게 특기였다. 성인이 되어서도 독서를 몇 번 시도 해 봤지만 매번 실패를 했다...

부활절이 다가오고 있다. 작년에는 하루가 집 근처에 있는 Spanish 할머니 두 분이서 하는 조그마한 Daycare에 다니고 있었어서 특별한 행사 없이 지나갔다. 말을 제법 하기 시작하고 의사소통이 가능 해 지던 시기였는데, 아무 것 도 안 하고 넘어가는게 아쉬워 직장동료에게 물어봤더니 집 근처 공원에서 Free Egg Hunt이벤트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었다. 달걀 속에 맛있는 캔디와 장난감이 들어 있는 걸 알 리 없던 하루는 시작을 알리는 호루라기 사인과 함께 우르르 풀밭으로 달려가는 언니 오빠들을 멀뚱멀뚱 바라만 보았다. 😂 나중에 바닥에서 우연하게 주운 세개의 캔디가 전부 였던 하루.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는 지나 알까? 에그헌팅을 그렇게 끝내기 아쉬웠던 나는 저녁에 하루를 남편한테 재워 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