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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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일상_아이들과 캠핑_Mount Laguna (First Come, First Serve Camping)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캠핑을 다녀왔다. 남편이 이번에 일, 월 연달아 쉬는 줄 모르고 "연휴 독박 육아 담청!" 하고 넋 놓고 있다가 일주일 전에 붙여 쉰다기에 부랴부랴 검색을 했지만 이미 모든 캠핑장이 Fully booked 된 상황. 며칠에 걸쳐 마우스 딸칵거리기 반복하다가 감격스럽게도 Green Valley Camp Ground에 누가 캔슬을 했는지 한 자리가 있었고, 평소에 물가가 있는 데로 캠핑을 가면 좋다는 지인분의 말씀에 고기잡이 장비까지 준비하는 등 신이 나서 예약을 마쳤다. 예약을 분명히 마쳤는데...이번엔 왜 confirmation email을 확인을 안 했을까..😭 짐을 차에 다 싣고 교회에 갔고 예배 마치자마자 우리는 출발을 했다. 출발과 동시에 컨펌 이메일을 찾는데....
2025.05.30 -
샌디에고 일상_샌디에고에서 비즈니스를?!
남편은 남해 조리대학을 나와 쭉 요리사로 일하면서 한국, 중국, 미국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한식이 주 전공인 남편은 처음 샌디에고에 와서 Prime Grill에서 일을 했고 Tokyo Sushi Loja에서 3년간 sushi를 배웠다. 그러다 아는 오빠가 조마루 감자탕 1호점을 열면서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조마루 미국 1호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하지만 다시 Sushi Gato에서 스시를 다시 하게 되었고, 계속해서 본인이 하고 싶은 요리를 하는 걸 꿈꾸며 조용히 지내왔다. 미국에서의 삶이 녹록지 않기도 하고 특히 남캘리, 그것도 샌디에고에서 아이 둘을 키우며 맞벌이로 살 던 우리에게 saving이란 꿈꾸기도 어려운 사치였다. 그러던 와중에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우리 가게를 할 수 있게 되..
2025.05.30 -
샌디에고 맛집_The Curry Club_일본 카레 맛집, The Curry Club, San Diego, Menu Price (May 2025)
** 진짜 일본식 카레를 먹어본 적이 없는 사람의 리뷰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살다 온 사람이라거나 진짜 일본 요리를 먹어본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나보다는 당신의 말이 더 맞음 ** 예전에 육대장 먹으러 가면 옆에 있던 이 가게가 항상 문이 닫혀 있어서 뭐 하는 집인가 궁금했었는데 오늘 우연히 The Curry Club을 다녀오게 되었다. 오픈 한 지는 1년 정도 된 것 같고 구글 리뷰를 보니 그전에도 일본식 카레가게였던 것 같다. 가게는 생각보다 작은데 테이블들 사이 간격이 넓게 배치되어 있어 그런지 오히려 넓은 공간에서 밥 먹는 기분이었다 (뭔가 편안한 분위기라 좋음). 의자도 폭신폭신하니 좋고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또한 좋았다. (회사 점심이 11시 30분부터라 항상 음식을 먹고 있으면 붐비기..
2025.05.24 -
샌디에고 일상_샌디에고 맛집, Vintana, Escondido (feat. Date Night without husband 😝)
Escondido에 위치한 Vintana는 Cohn Restaurant Group (CRG) 소속의 레스토랑으로 CRG 그룹에 속한 다른 레스토랑으로는 샌디에고 다운타운 근처 Harbor Island에 있는 Island Prime / C Level 과 Coasterra 그리고 Ocean Beach에 있는 BO-beau Kitchen, Balboa Park안에 있는 The Proado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레스토랑이다. 나는 Island Prime도 C Level도 좋아하는데 이유는 음식도 맛이 있지만 예쁜 인테리어나 바다가 보이는 View 때문에 더 좋아한다. Vintana는 그런 레스토랑에 비하면 내륙(?)에 있지만 야경이 생각보다 봐줄 만해서 음식 맛이 더 ++가 되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음식..
2025.05.21 -
샌디에고 일상_China Max Dumpling House (비추)
4월 달 팀런치로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 China Max가 재오픈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팀원 중 한 명이 추천을 했다 (2020년에 불탔다고 함). 예전에 그곳에서 음식을 먹어 본 적은 없지만 내가 아는 주위 사람들은 다 그리워하길래 기대를 잔뜩 하고 갔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가서 실망을 했다기보다는 그냥 음식이 맛이 없었다. 내 동료는 들어가자마자 딤섬집의 상징인 원형 회전 테이블이 없는 것을 보고서는 믿을 수 없다는 제스처를 보였다. (나중에 보니 뒤쪽 Patio 같은 곳에 몇 테이블 있기는 했다). 사실 이거의 두 배는 시켰었는데 중간에 사진 찍을 기분이 아니었다… 🥹 한 달에 한 번 있는 회식을 날린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다시 안 갈 레스토랑이라는 걸 내돈내먹이 아닌 회돈내먹이라 다행..
2025.05.06 -
샌디에고 일상_남편이랑 월요일 점심 데이트 @PT Eatery , 샌디에고 Pho 추천
어제는 교회 체육대회가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우중충 해서 비가 올 것 같더니.. 진짜 비가 쏟아졌다. 결국 체육대회가 중간에 중단되었고, 어린이날 행사라고 하기엔 아이들이 놀거리가 없어서 속상했다.마음도 우울하고ㅎㅎ 어제 Pho를 먹으러 가고 싶었는데 도무지 아이 둘 데리고 갈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음..마침 남편과 오늘 점심 메뉴를 고르던 중 Pho?! 했더니 남편이 콜! 했다. 주로 베트남 칼국수가 먹고 싶을 때 가는 레스토랑은 회사 근처에 있는 Pho Fusion이라는 곳인데 거기는 맛이 진짜 깔끔하고 먹고 나서도 졸리지 않는 기적의 베트남 쌀국숫집이다ㅎㅎ하지만 오늘은 뭔가 MSG가 잔뜩 들어간 찐한 국물맛을 원했고 PT Eatery로 갔다. 역시나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회사 근처에 Phở Duyê..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