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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아이랑 갈만한 곳 - LEGOLAND California - 1 (연간회원권, 볼거리, 탈거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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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아이랑 갈만한 곳 - LEGOLAND California - 1 (연간회원권, 볼거리, 탈거리)

유하루맘옥또니 2023. 4. 28. 06:42
사진 출처: visitcalifornia.com


주말이라 아이를 데리고 남편과 레고랜드에 다녀왔다.

레고랜드 입장 전에 있는 조형물에서 가족사진 찰칵📸


하루가 3살이 되기 전에는 너무 어려서 레고랜드에 와도 제대로 즐길 수 없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 레고랜드의 연간 회원비가 후덜덜 하기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었다.


가끔 티켓 3+1 행사가 있다고는 하는데 블랙아웃 데이가 없는 엘리트 티켓은 인당 300불이기 때문에 세일을 해도 세 장 이면 900불이다. 게다가 우리 가족은 아이가 하나 뿐이기에 4장까지는 필요가 없다 🥲. (밑에 가격표 참고 : 23년 4월 25일자 기준)



그렇다고 Silver Pass를 하자니 갈 때마다 내야하는 주차비가 아깝기도 (Daily: $ 30) 하고 여름에 개장하는 Water Park를 못 가는것도 뭔가 아쉬웠다. 하려면 최소 Platinum 을 해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던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즈음…
블랙프라이데이 핫딜이 떴다

무려 35% 할인 행사가 진행중이었다. Platinum 이면 충분해 ☺️ 라고 생각 했던 나는 당장에 Elite로 결제를 진행했고 인당 $194.99라는 훌륭한 가격에 가장 좋은 티켓을 얻었다.
(아직 올 해 티켓 안 사신 분들은 무조건 블랙 프라이데이 딜을 기다리시길 추천!)



🤩 레고랜드에는 볼 거리가 많다.

아기자기한 레고로 만든 조형물이 여기 저기에 있다
코스튬을 입고 돌아다니며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직원
아이스크림을 사랑하는 딸랑구


실존하는 명소들을 레고로 재현 해 놓은 곳.

아이를 데리고 갈만 한 곳 인 것도 분명하지만 어른들한테도 좋은 볼거리가 많은 곳이 바로 Legoland 인 것 같다.

Victorian Houses of San Francisco
2017년에 남편과 다녀왔던 사진을 주섬주섬 찾아보았다 ☺️
San Francisco Pier 39
2017년, 남편과 나의 신혼 여행지였던 샌프란시스코


하루는 엄마 아빠가 레고 모형을 보며 왜이렇게 호들갑을 떠는걸까 생각 했을 수 도 있었겠지만 우리에게는 너무 소중했던 순간들을 돌아보게 해 준 시간이었다.

하루 엄마가 졸업한 SDSU의 상징 건물인 Hepner Hall

작년에 한창 공사중이던 샌디에고가 이번에 갔을때 오픈 해 있었다. 뒤에 코로나도 호텔이 보이고 코로나도 브릿지도 보이지만 내눈엔 학교밖에 안보였다 ㅎㅎ

Balboa Park 레고 모형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 내가 가본 곳들이 잘 만들어져 있는 모습을 보는 것 도 재법 재미가 쏠쏠 했다.

주변에 라스베가스 모형과 뉴욕 모형도 있으니 기회되면 가서 직접 보면 좋을 것 같다.



레고 언니(?)와 함께 사진을 찰칵 📸

조형물 들 뿐만이 아니라 돌아다니면 여기저기서 뮤지컬 같은 공연들이 소소하게 진행된다.

우리가족이 봤던 건 크리스마스 시즌에 진저브레드 뮤지컬, 길가에서 비보잉을 하는 사람들, 공주와 왕자 코스튬을 하고 돌아다니시는 키큰(?) 이모 삼촌들, 닌자 공연, 난타 공연 등등 이 있는데 영상으로 남겨서 용량이 너무 커질까봐 두 가지만 첨부 해 본다.

닌자 스쿨(?) 에서 신나게 춤추는 아이들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가 같이 춤추기도 하는데 수줍은 하루는 실패 ㅎ



사진은 찍지 못 했는데 레고 익스체인지 스테이션이 있다. 집에 있는 안 가지고 노는 레고를 교환 해 주는 곳 인데, 레고 좋아하는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라면 이곳에 오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



🚗 탈거리가 많다

오면 한 번 이상은 꼭 타고 가는 회전 목마
이 곳을 이용하고 나면 어린이 운전 면허증을 준다 (유아용과 어린이용이 따로 있음)
아빠와 보트타는 하루 (영상캡쳐본이라 화질이 구리…ㄷㅏ..)
하루도 신났지만 아빠가 더 신나보여 😂
처음엔 혼자 못 탔지만 몇 번 타다보니 혼자서도 타는 하루 👍🏻

이 외에도 어린이용 바이킹이나, 소방서차 타고가서 불 끄기 등등 탈거리가 많다. 하루는 어려서 키 제한 때문에 못 탄 것 들이 많지만 42“가 넘는 아이를 키우신다면 더 다양한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이것도 오면 꼭 타는 놀이 기구중 하나 :)

다음 번 글에서는 놀거리와 먹거리로 올리려고 한다.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은 그 다음에 올리려 하는데 내가 포기하지 않고 글을 계속 쓸 수 있을까 모르겠다 ㅎ


먹는게 제일 신나는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