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이라 아이를 데리고 남편과 레고랜드에 다녀왔다.

하루가 3살이 되기 전에는 너무 어려서 레고랜드에 와도 제대로 즐길 수 없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 레고랜드의 연간 회원비가 후덜덜 하기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었다.

가끔 티켓 3+1 행사가 있다고는 하는데 블랙아웃 데이가 없는 엘리트 티켓은 인당 300불이기 때문에 세일을 해도 세 장 이면 900불이다. 게다가 우리 가족은 아이가 하나 뿐이기에 4장까지는 필요가 없다 🥲. (밑에 가격표 참고 : 23년 4월 25일자 기준)


그렇다고 Silver Pass를 하자니 갈 때마다 내야하는 주차비가 아깝기도 (Daily: $ 30) 하고 여름에 개장하는 Water Park를 못 가는것도 뭔가 아쉬웠다. 하려면 최소 Platinum 을 해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던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즈음…
블랙프라이데이 핫딜이 떴다

무려 35% 할인 행사가 진행중이었다. Platinum 이면 충분해 ☺️ 라고 생각 했던 나는 당장에 Elite로 결제를 진행했고 인당 $194.99라는 훌륭한 가격에 가장 좋은 티켓을 얻었다.
(아직 올 해 티켓 안 사신 분들은 무조건 블랙 프라이데이 딜을 기다리시길 추천!)
🤩 레고랜드에는 볼 거리가 많다.




아이를 데리고 갈만 한 곳 인 것도 분명하지만 어른들한테도 좋은 볼거리가 많은 곳이 바로 Legoland 인 것 같다.




하루는 엄마 아빠가 레고 모형을 보며 왜이렇게 호들갑을 떠는걸까 생각 했을 수 도 있었겠지만 우리에게는 너무 소중했던 순간들을 돌아보게 해 준 시간이었다.

작년에 한창 공사중이던 샌디에고가 이번에 갔을때 오픈 해 있었다. 뒤에 코로나도 호텔이 보이고 코로나도 브릿지도 보이지만 내눈엔 학교밖에 안보였다 ㅎㅎ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 내가 가본 곳들이 잘 만들어져 있는 모습을 보는 것 도 재법 재미가 쏠쏠 했다.
주변에 라스베가스 모형과 뉴욕 모형도 있으니 기회되면 가서 직접 보면 좋을 것 같다.

조형물 들 뿐만이 아니라 돌아다니면 여기저기서 뮤지컬 같은 공연들이 소소하게 진행된다.
우리가족이 봤던 건 크리스마스 시즌에 진저브레드 뮤지컬, 길가에서 비보잉을 하는 사람들, 공주와 왕자 코스튬을 하고 돌아다니시는 키큰(?) 이모 삼촌들, 닌자 공연, 난타 공연 등등 이 있는데 영상으로 남겨서 용량이 너무 커질까봐 두 가지만 첨부 해 본다.
사진은 찍지 못 했는데 레고 익스체인지 스테이션이 있다. 집에 있는 안 가지고 노는 레고를 교환 해 주는 곳 인데, 레고 좋아하는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라면 이곳에 오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
🚗 탈거리가 많다





이 외에도 어린이용 바이킹이나, 소방서차 타고가서 불 끄기 등등 탈거리가 많다. 하루는 어려서 키 제한 때문에 못 탄 것 들이 많지만 42“가 넘는 아이를 키우신다면 더 다양한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번 글에서는 놀거리와 먹거리로 올리려고 한다.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은 그 다음에 올리려 하는데 내가 포기하지 않고 글을 계속 쓸 수 있을까 모르겠다 ㅎ

'샌디에고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또니의 주절주절 일상 일기 - 06.23.23 (1) | 2023.06.24 |
---|---|
샌디에고에서 아파트 렌트 해서 살기 - 1 (feat. 미국에서 외노자로 살기) (2) | 2023.05.11 |
샌디에고 아이랑 갈만한 곳 - The New Children’s Museum 2 (1) | 2023.04.19 |
샌디에고 아이랑 갈만한 곳 - The New Children’s Museum (Down Town, San Diego) (1) | 2023.04.15 |
글쓰기 무작정 시작 해 보기 (1) | 2023.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