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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an Diego
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사랑스러운 세살 아이의 엄마이고 요리사인 남편이 있다. 작은 개척교회를 다니고 있고, 언젠가는 남편과 함께 ‘우리 가게’를 여는게 목표이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삶이 녹록치만은 않다. 결혼생활. 햇수로는 6년차지만 그날 벌어 그날 먹고사는 삶이 반복되는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남편과 ‘한국으로 짐싸서 돌아가버리자’ 라는 대화도 수 없이 해봤던 것 같다. 사실 한국으로 간다고 해서 뾰족한 수가 있는 건 아니다. 책 읽는 걸 싫어했다. 학창시절 독후감을 써야 해서 책을 읽어야 할 때면 인터넷을 뒤져 남이 써 놓은 독후감상문을 짜깁기 하거나 요약본을 찾아 대충 적어서 제출하는게 특기였다. 성인이 되어서도 독서를 몇 번 시도 해 봤지만 매번 실패를 했다...
부활절이 다가오고 있다. 작년에는 하루가 집 근처에 있는 Spanish 할머니 두 분이서 하는 조그마한 Daycare에 다니고 있었어서 특별한 행사 없이 지나갔다. 말을 제법 하기 시작하고 의사소통이 가능 해 지던 시기였는데, 아무 것 도 안 하고 넘어가는게 아쉬워 직장동료에게 물어봤더니 집 근처 공원에서 Free Egg Hunt이벤트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었다. 달걀 속에 맛있는 캔디와 장난감이 들어 있는 걸 알 리 없던 하루는 시작을 알리는 호루라기 사인과 함께 우르르 풀밭으로 달려가는 언니 오빠들을 멀뚱멀뚱 바라만 보았다. 😂 나중에 바닥에서 우연하게 주운 세개의 캔디가 전부 였던 하루.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는 지나 알까? 에그헌팅을 그렇게 끝내기 아쉬웠던 나는 저녁에 하루를 남편한테 재워 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