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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일상_샌디에고 맛집, Vintana, Escondido (feat. Date Night without husband 😝) 본문

샌디에고 맛집

샌디에고 일상_샌디에고 맛집, Vintana, Escondido (feat. Date Night without husband 😝)

유하루맘옥또니 2025. 5. 21. 08:50
Escondido에 위치한 Lexus 건물에 함께 있는 Vintana

 
 
Escondido에 위치한 Vintana는 Cohn Restaurant Group (CRG) 소속의 레스토랑으로 CRG 그룹에 속한 다른 레스토랑으로는  샌디에고 다운타운 근처 Harbor Island에 있는 Island Prime / C Level 과 Coasterra 그리고 Ocean Beach에 있는 BO-beau Kitchen, Balboa Park안에 있는 The Proado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레스토랑이다.
 
 
나는 Island Prime도 C Level도 좋아하는데 이유는 음식도 맛이 있지만 예쁜 인테리어나 바다가 보이는 View 때문에 더 좋아한다. Vintana는 그런 레스토랑에 비하면 내륙(?)에 있지만 야경이 생각보다 봐줄 만해서 음식 맛이 더 ++가 되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음식은 3점 정도 인데 분위기 때문에 3.9점 정도는 되는 장소! (사실 다른 메뉴를 안 먹어 봤기 때문에 다음에 데이트 나잇 말고 다른 메뉴들을 시켜 먹어보면 점수가 바뀔 수 도 있을 것 같다!)

(Event venue로도 많이 찾는 것 같다)
 
 


 
Vintana에는 화요일에만 시킬 수 있는 Date Tues. Night 메뉴가 있다.
 
회사에서 오랜만에 회식으로 저녁에 모이게 되어서 Fine Dining을 찾고 있던 중에 (나 때문에 매 번 월요일에만 회식을 하다가 우연히 남편이 화요일 날 쉬게 되어 아이를 봐줄 수 있다고 해서!!!) Vintana에!!! 그것도 화요일 날!!! 다녀왔다.

Date Night Menu: 두 가지 Entree + Wine = $74.95 + tax (2년 전 쯤 왔을 때는 $59.95 였던 것으로 기억...)

 
2년 전에 팀 회식 했을 때는 총 여섯 명이 가서 6가지 Entree와 와인 두병을 시켰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4명만 왔기 때문에 총 4개의 Entree와 와인 한 병을 시켰다. (서버가 와인 한 병은 주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74.95에서 와인 값 일부를 빼 준다고 했다.)
 

이건 일반 메뉴이지만 우리 팀의 목표는 Date Night Menu였기 때문에 사진만 찍어뒀다

 
 
나는 와인을 잘 모르기 때문에 집에서 가끔 남편과 마시게 되면 Meiomi Pinot Noir를 즐기는데, 이 날 마셨던 Silver Gate Pinot Noir도 비슷한 느낌의 wine이었던 것 같다. 식전 빵으로 제공되는 Popover Bread는 Island Prime에서 먹던 '그 빵'이었다. 이 식전 빵이 유명하기 때문에 예전에도 같이 갔던 사람들이 이 빵을 그리워(?)하곤 했다. 같이 나오는 할라피뇨가 들어간 버터랑 같이 먹으면 진짜 꿀 맛!
 
부끄러워하는 직장 동료를 위해 Entree가 나오기 전, 시크하게 서버에게 리필을 당당하게 요청했다.
 

Popover Bread★★★★☆와 Silver Gate Vineyards Pinot Noir★★★★☆

 
 
Pan seared atlantic Salmon. 연어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사실 누구나 아는 그 맛이다. 하지만 우리가 먹었던 메뉴는 연어가 메인이 아니었나 보다. 옆에 함께 나온 Vegetable & bean cake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연어 옆에 고로케 같이 생긴 건데 이거 먹기 위해 이 메뉴를 다시 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

Pan seared atlantic Salmon ★★★★☆

 
 
12 oz angus new york. 남편이 처음 미국 왔을 때 Prime Grill BBQ에서 일했었는데 그때 먹었던 New York Short Rib이 가격도 맛도 엄청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사실 고급 레스토랑에 갔을 때 내가 선호하는 메뉴 중에 스테이크는 없다ㅎ. Medium으로 order 했는데 먹다 보니 Well-done으로 변해 버렸지만, 그래도 다른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스테이크에 비해서 맛있는 편이었다.

12 oz angus new york ★★★☆☆

 
 
Slow braised short rib. 보기에는 단단해 보였는데 자르다 보니 갈비찜을 쫙쫙 찢는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한국의 갈비찜맛에 익숙한 나에게는 조금 밋밋한 맛이었기 때문에 다시 간다면 주문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slow braised short rib ★★☆☆☆

 
 
Local baja shrimp carbonara. 나는 파스타를 굉장히 좋아한다. 원래 면 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실 진짜 맛집!이라고 하지 않는 이상 면류가 맛있기를 별로 기대하지 않기도 하다. 토마토 베이스보다는 봉골레나 까르보나라류를 더 좋아하는데 카르보나라 라고 적혀 있어서 조금 기대했는데 내가 생각 하는 카르보나라 맛은 아니었다. (흑흑) 그래도 맛은 있었어서 별점은 세 개 드립니다.

local baja shrimp carbonara ★★★☆☆

 
 
음식을 다 먹고 나니 배가 슬슬 불렀지만 이사님이 맛있다며 강추 한 메뉴가 있어서 하나를 따로 오더 했다. Side Menu에 있던 Lobster Mac n' cheese ($18.95) 였는데, 이 날 따라 소금이 많이 뿌려졌는지 메뉴가 좀 짜서 엄청 아쉬워하셨다. 해산물은 좋아하는데 또 갑각류는 안 좋아하는 터라 맛을 본 데에 의미를 두기로 하며...

Lobster Mac n' cheese

 
 
음식을 다 먹어 갈 무렵. 우리 테이블 담당 서버가 "Any desert?"라고 물어왔고, 분위기에 취해 와인에 취해 살짝 신이 난 나는 on the house냐고 물어봤다. Server와 함께 다들 웃고 말았지만 자리를 떠났던 Server는 Lobster가 짜서 음식을 많이 남겼던 우리 테이블이 신경 쓰였는지 디저트를 무료로 제공해 주었다.

공짜는 언제나 좋지만 대머리는 되지 않게 해 주세요 !! ㅎㅎ

 
음식을 다 먹고 자리에서 일어서 내부를 지나오는데 3층의 레스토랑에서 1층 Lexus 내부를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라 사진을 찍어 보았다. ㅎㅎ

살짝 비가 오는 날씨여서 Patio쪽으로는 손님이 없는지 테이블이 손님 맞을 준비를 하지 않고 있었다.

 
 

나가면서 보이는 Bar

 
 

히히 오랫만에 거울 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