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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공원에서 아이 생일파티 준비하기 – 장소 예약, Bounce House 예약, 생일파티 놀거리
이 글은 미국에서 아이 생일 파티를 준비해야 하는데 영어가 정말 나처럼 취약하여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엄마들을 위해 준비 한 아주 기본적인 생활정보를 담고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예약 당일까지도 예약이 안 된거면 어떡하지 걱정했던 장본인임) 샌디에고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공원이나 놀이터를 갔을 때 Bounce house를 설치해 놓고 생일파티를 하는 광경을 많이 봤을 것이다. 큰 아이가 3살 반쯤 되었을 때 Montessori School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여기저기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아 다니기 시작하면서 본인의 다섯 번째 생일파티를 무척이나 기대하기 시작했다. (나의 계획은 최대한 늦게 생일 파티를 여는 것이었지만....) 아이 생일파티 장소는 학교 근처에 있는 Serra Mesa Rec..
2025.03.26 -
샌디에고에서 교통사고 당한 썰 #2. Towing, rental car, 병원치료 및 재활 (Feat. 변호사)
내 나이 35세 (사고 당시엔 34세) 인생을 살면서 여러 가지 종류의 교통사고가 있었지만이렇게 냅다 누군가가 에어백이 터질 정도로 나를 들이받은 경우는 처음이었다. 몸은 아픈데 아이들도 챙겨야 하고 앞으로의 일 들이 막막했다. 회사에는 교통사고를 알리고 다음 날 병가를 썼다.(하지만.. 큰 아이 생일 파티가 이틀 뒤에 예약되어있었다....... 교통사고가 크게 났기에 생일 파티를 못 할지도 모르겠다고 실언을 아이 앞에서 했다가 아이가 울고불고 난리가 났던 건 안 비밀...) 그리고 사고 난 시각이 오후 5시 20분경이었기 때문에 당일은 몸이 아파도 어디를 갈 수가 없었다.(내 기준에 상대방 100% 잘못 이었지만 그 당시에는 혹시나..? 하는 불안이 있었음) 제일 처음 한 일은 보험사에 전화해서 내가 ..
2025.03.25 -
샌디에고에서 교통사고 당한 썰 #1. 사고 발생 경위 및 초기 대응
2024년 8월 1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5시에 칼 퇴근을 한 후 Daycare에서 아이들을 픽업해 집으로 향했다. 예전과 다르게 샌디에고의 퇴근길 교통체증은 매우 심하다. 특히 Chula Vista로 내려가는 방향은 항상 로컬에서부터 줄이 어마어마한데,다행히 나는 아이들을 태우고 North로 올라가기 때문에 트래픽에 시달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날따라 Chula Vista 방향에는 유난히 차가 많았고 나는 1차선에서 앞서 가는 차를 따라가며 정속 주행 중이었다. 밑의 지도를 보면 1차선은 나중에 North로 올라가는 차들이라 보통 정속 주행(45 mile zone)을 하고 2차선 및 우회전 차선은 원래도 차가 많지만 끼어들기하는 차들 때문에 더 정체가 되는 구간이기도 하다. 내 차 일반 차 트..
2025.03.22 -
미국 수유브라 추천 (Target에서 #내돈내산 #수유브라 리뷰)
첫 아이 출산 때는 (2019년) 집 근처에 Motherhood Maternity가 여기저기에 있어서 임신 막달에 매장에서 가슴 사이즈를 측정하고 수유브라를 시착해보고 살 수 있었다. 임부복이나 수유복도 전부 입어보고 샀었고 출산 관련 쿠폰도 많이 받아서 좋았었는데 4년 만에 둘째를 임신하고 지도에 Motherhood를 검색하니 근처 매장들이 다 영구폐업을 했다. 코로나 이후 다 오프라인으로 옮겨간 거 같다.. 또르르🥹 수유브라는 내 피부와 아이의 피부에 닿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저렴한 걸 살 수도 없고, 또 비싼 브랜드를 사자니 수유를 평생 할 게 아니기 때문에 큰돈을 쓰기엔 아까웠다. 게다가 수유가 끝나고 나면 줄어들 가슴크기🥲를 고려하면.. 수유브라의 수명은 그리 길지 않다. 임신 중에 Missy ..
2024.02.01 -
미국에서 출산 (자연분만, 샌디에고 샤프 메리버치, 출산 전날 부터 출산 후 1박 2일의 기록) - 1
1월 15일이 예정일이었던 둘째. 날짜는 다가오는데 나올 생각이 없는지 태동도 신나게 하고 가진통도 별로 없었다. 그래서 출산 예정일 3일 전부터 밥 먹고 나면 무작정 밖으로 나가 걸었다. 첫째도 예정일날 나올 생각이 전혀 없어 보여서 낳기 전 3일 동안 gym에서 계단 오르기를 했었는데 운동을 시작 한 셋째 날 아침. 양수가 세는 바람에 가진통도 없는 상태에서 병원을 가게 되었고 촉진제 맞고 병원을 두 시간가량 남편과 걸어 다니며 4센티를 겨우 열고 무통은 맞았지만 힘든 시간을 거쳐 아이를 낳았다 (병원에 입원 후 출산까지 총 22시간이 걸림. 푸쉬는 짧았지만 10센티 열리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보통 식 후 1시간 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었는데 걷다 보면 골반 옆이랑 엉덩이 뒤쪽으로 묵직하고 ..
2024.01.25 -
미국에서 임신 (역아, 역아 돌리는 요가, 미국 임신 35주차~37주차)
이번 임신은 정말 여러 가지로 나에게 다양한 경험을 안겨주었다. 첫 아이 임신 때는 정말 아무런 탈(?)이 없이 지나갔다. 시간은 4 년이 지났고, 나는 30대가 되었다. 첫 째 아이가 있고 full time으로 근무하는 직장인으로서의 둘째 임신은 쉽지 않았다. 임신 초기 6주 차에 피 비침. 10주 차에 또 한 번, 11주 차에 다시 한번 피 비침이 있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지만 검사할 때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유산을 네 번 경험한 나에게는 불안한 마음이 가득했고 안정기라고 하는 12주에 들어섰을 때에도 나는 항상 불안했다. 안정기에 들어서면 한 달에 한 번 검진을 가는데, 검진을 가도 별거 없고 심장 소리만 들려준다. 그래도 심장 소리를 듣고 오면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는데 그때..
2024.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