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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공원에서 아이 생일파티 준비하기 – 장소 예약, Bounce House 예약, 생일파티 놀거리 본문
이 글은 미국에서 아이 생일 파티를 준비해야 하는데 영어가 정말 나처럼 취약하여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엄마들을 위해 준비 한 아주 기본적인 생활정보를 담고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예약 당일까지도 예약이 안 된거면 어떡하지 걱정했던 장본인임)

샌디에고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공원이나 놀이터를 갔을 때 Bounce house를 설치해 놓고 생일파티를 하는 광경을 많이 봤을 것이다. 큰 아이가 3살 반쯤 되었을 때 Montessori School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여기저기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아 다니기 시작하면서 본인의 다섯 번째 생일파티를 무척이나 기대하기 시작했다. (나의 계획은 최대한 늦게 생일 파티를 여는 것이었지만....)
아이 생일파티 장소는 학교 근처에 있는 Serra Mesa Recreation Center옆 공원으로 정했다. 25명 이내의 인원이 단순하게 준비해 온 음식만 먹고 놀이터에서 놀고 헤어지면 따로 예약이 필요 없지만 우리의 경우에는 Bounce House를 설치 하고 아이들을 위한 Craft Table을 설치를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장소 예약은 필수였다.

Convoy 에서 5-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기 때문에 필요하면 급하게 마트를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 공원 관리 센터에 연락하기
장소를 정했다면 Google map에서 장소 옆에 붙어있는 Recreation Center를 클릭해 나오는 전화번호에 전화를 한다.
(대게는 City에서 운영하는 Recreation center가 공원 옆에 있는데 없는 곳도 있다. 나의 경우에는 Recreation Center가 있는 공원에서 생일파티를 진행했기 때문에 차후에 연락처가 없는 곳 예약 법을 알게 되면 글을 따로 쓸 예정이다.)
전화해서 간단하게
"I'd like to make a reservation for my kid's birthday party"
라고 말 하면 전화 받는 사람이 예약을 위한 e-mail 주소를 알려주면서
1. 파티 날짜 2. 시간 3. 인원수 4. Bounce house 렌탈여부 5. 음식타입 등을 적어서 보내 달라고 한다.
나의 경우엔 (날짜는 다른 사람이 예약 했을 경우를 대비하여) 토요일과 일요일 두 날짜를 적어 보냈고, 시간은 파티 준비부터 정리하는 시간까지 포함하여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라고 적었다. 인원수는 확정이 안 된 상태 었기 때문에 어른 10-12명 어린이 10-12명이라고 적었고, Bounce House를 빌릴 예정이고, 음식은 Pizza, cake, water and soft drinks라고 적었다.
바로 다음 날 예약 담당자로부터 답변이 왔다. 날짜 및 시간은 이용 가능하며 Bounce house를 빌리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Insurance정보를 보내달라고 예시와 함께 첨부파일을 보내왔다. (나는 무슨 말인지 몰라 처음엔 당황 했지만) 받은 이메일을 Bounce House를 빌리기로 한 회사에 Center 담당자를 포함하여(C.C) 이메일을 전달했고, City에서 필요한 보험 서류를 Bounce house 담당자가 Center 담당자에게 바로 전달해 줬다.
Center 담당자가 insurance 정보를 확인하면 나의 email로 예약 컨펌 링크를 보내준다.
이 링크는 24시간 이내에 payment 하지 않으면 취소되기 때문에 받자마자 들어가서 계산을 해야 하는데 장소 렌탈 비용은 비싸지 않다 (우리는 $29.01 결제했다.)

2. Bounce House Rental Company에 연락하기
샌디에고에 Bounce House 빌리는 업체는 매우 다양하다. 나는 한 번도 빌려 본 적이 없어서 아이 친구 엄마에게 물어봤더니 Brian's Jumper Service가 저렴한데 선택지도 다양하고 아이들용 테이블 및 의자도 저렴하게 빌려준다고 알려주었다.
나만 알고 싶은 벤더지만 여기에 링크를 공유해 본다 (나는 업체랑 전혀 관련 없음)
https://www.brianssandiegojumpers.com/
웹사이트 들어가서 렌트할 제품을 둘러보고 Reservations을 누르면 내 연락처와 파티 날짜, 대여 시간 및 대여할 제품 코드를 입력하라고 나온다. 완료 후 Send를 누르면 내가 선택한 제품이 내가 선택한 날 이용 가능한 지 이메일로 연락이 온다. 나는 받은 이메일에 답장하면서 아이들 용 의자와 테이블을 함께 빌리고 싶다고 썼고 예약을 완료하면 Payment는 Jumper 이용하는 당일날 Pay 하면 된다. 나는 현금 결제 했는데 다른 Payment 방법은 수수료가 4% 붙는다고 한다.
Generator가 있는 사람은 본인 거를 사용해도 되지만 나는 없기 때문에 ㅠㅠ 함께 렌트해서 추가로 비용을 결제했다.
대여 비용은 종일 대여하는 비용이다. 다만 시간을 물어보는 이유는 업체가 와서 설치하고 해채 하는 시간 때문에 물어보는 것 같다.

3. 음식 및 아이들 놀거리!
미국 생일파티는 아무리 신나고 화려한 장소에서 해도 음식은 90% 이상 Pizza로 한다. 생일파티 초대받아서 갔는데 피자 외에 다른 음식이 나온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Costco Pizza가 저렴하긴 하지만 나는 초대 한 인원이 별로 많지 않았기에 Papa John's에서 주문을 했다. 아이들은 대부분 Cheese Pizza를 좋아하지만 조금 큰 아이들은 Pepporoni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고, 어른들은 고기가 잔뜩 올라간 Meat Lover로 주문했다.
놀거리 1. Bounce House
아이들 놀거리는 일단 Bounce House가 있으면 30프로 이상은 해결된 거라고 보면 된다.
* 제품 사진은 아마존에서 가져왔으며 사진을 누르면 아마존 웹사이트가 팝업 됩니다.
놀거리 2. Coloring bag
두 세트를 주문했다. 보물 찾기를 하려고 계획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물을 담을 가방이 필요했는데 마침 직접 색칠할 수 있는 가방이 있어서 이보다 더 좋은 구성이 없는 듯했다. 색연필도 같이 와서 너무 좋았다.


놀거리 3. 보물찾기
각종 선물들을 바닥에 뿌려 놓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주울 수 있도록 했다. 너무 쓰레기.. 같은 걸 주우면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을 거 같아서 구디백에는 돈을 정말 많이 썼다. 보물은 주로 조그마한 인형, 스티커, 등등 을 넣지만 최고 인기가 좋았던 건 Bath Bombs였다. 실제로 내 딸은 이걸 너무 좋아해서 아마존에서 내가 산 Bath bombs만 해도 한 10가지는 넘을 거다..


놀거리 3. Fishing Toy
두 세트를 주문했다. 큰 아이는 5살이라 친구들도 다 뛰어다니며 놀지만 친구랑 같이 오는 동생들은 보통 3살 미만이었다. 그래서 아가들은 돗자리 위에서 신발 벗고 편하게 부모님들이랑 놀면 좋을 듯하여 주문했는데, 큰 아이들이 나중엔 더 신나게 가지고 놀았다.


놀거리 4. 팔찌 만들기
내 딸은 3-4살 때부터 조그마한 비즈를 가지고 만들기 하는 걸 좋아했다. 여자 아이들이 다 그렇겠지만 비즈 만드는 것 또한 인기가 좋았다. 가성비를 엄청 따지는 내가 23000pc에 낚시 줄, 가위, 엮어줄 기타 구성품이 잘 섞인 제품으로 고르고 또 골라 신중하게 선택한 제품이다. 가격 대비 구성품이 정말 좋고 일 년이 거의 다 지나간 지금 시점에도 아직 비즈가 엄청 많이 남아있다.


놀거리 5. 컵케이크/공룡 꾸미기 스티커 놀이
딸이 좋아했던 것 중에 또 하나는 컵케이크 꾸미기였다. 남자아이들도 초대를 했기 때문에 공룡 꾸미기도 함께 주문했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남은 스티커는 마지막 헤어질 때 다들 손에 잔뜩 쥐고 집에 돌아갔다.



놀거리 6. 로켓 날리기
남자아이들이 처음에 너무 좋아해서 신나게 놀다가 나중에 여자아이들이 더 좋아했던 로켓 날리기.
자꾸 나무에 걸려서 결국 부품 3-4개를 잃어버렸지만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좋아했던 제품이고 마지막에는 남자애들 손에 들려서 집에 보냈더니 딸내미가 가 속상해해서 생일 파티 끝나고 새로 주문을 더 해주었다.


교통사고로 제정신이 아니었던 나였지만 어떻게든 아이의 생일파티를 완벽하게 끝내고싶었 나였기에 영혼을 갈아 넣어서 생일파티를 잘 마무리하였고, 친구 엄마들이 이 와중에 뭘 이렇게 많이 준비했냐며 걱정 가득한 위로와 함께 너무 즐거웠다는 말들을 많이 들어서 나 또한 행복했던 딸내미의 첫 생일 파티였다.
저처럼 영어가 안되서 퍼블릭 공원 빌려 생일 파티 하고는 싶은데 엄두가 안 났던 엄마들 혹시 있다면 어렵지 않아요! 용기를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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