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일상_불짜장 XL (feat.Zion Market Sale 품목)

샌디에고 시온마트가 원래도 회사랑 가까웠는데 걸어갈 정도까지 거리는 아니었는데 이번에 새로 이전하면서 회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가 되었다. 그래서 회사사람들이 점심 먹고 운동삼아 걸어갔다가 과일이나 과자를 종종 사들고 돌아온다. 나도 며칠 전에 같이 걸어갔다 왔는데 엄청 큰 불짜장이 2.99!!! 맛이 궁금하기도 해서 사 왔다.

엄청 큰데 되게 실제 크기보다 사진이 작아보임

끓는 물을 부어야 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레인지 돌려놓고 설명서 읽다가 깜짝 놀라서 급하게 꺼냈다. 회사에서 뜨거운 정수기 물을 부어 놓고 차분하게 4분을 기드렸다가 냉큼 물 따라버리고 양념을 비벼놓으니~

굉장히 푸짐한 양이 된 면 발

생각보다 면이 야들야들하고 맛있었다.

옆 사무실 예쁜 언니야가 크기 비교해야 한다며 ㅋㅋ 손 모델 해주심

짜장양념에 매콤한 소스가 더해져서 딱 알맞게 맛있다.

여자 둘, 남자 한 명이 나눠먹었는데 결국 다 못 먹었다.
먹방 유튜버들은 어떻게 혼자 이걸 다 먹지…?

맛있어서 남편도 사주려고 다음날 또 걸어가서 세 팩을 더 사 왔다. 세일하니까 가성비가 갑!
대빵 큰 육개장도 세일 중!

샌디에고 살면서 소소한 기록 및 정보를 남기려고 시작한 블로그였는데 갑자기 먹돼지 블로그의 길로 가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