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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근교 여행_부에나파크 (feat. The Source O.C, Play Pie, M BBQ) 본문

샌디에고에서 LA까지 가기는 멀고 부에나파크에 아이, 아기 데리고 갈 만한 곳을 찾는다면 Play Pie가 딱이다.
하루의 돌 촬영 때문에 부에나파크에 갔다가 스튜디오 옆에 있는 The Source O.C.에 밥을 먹으러 갔고, 그러다가 우연히 가게 된 Play Pie.
우리 가족은 그때부터 꾸준히 부에나파크에 올 일이 있으면 꼭 들렸다. (사실 이곳을 가기 위해 항상 부에나파크에 왔다)
큰 딸의 최애장소!

멀리서 사는 우리 가족에게는 10Pack이 비용적으로 효율적이어서 우리는 10 Pack을 구매한 후 쭉 이용해 왔다. 한 달에 한 번 오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10 Pack이면 거의 1년 반 정도는 사용 가능했는데 이제는 애가 둘이라 남은 이용 횟수가 끝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 봐야겠다.

입구에서 결제 후 손등에 도장을 찍으면 그 도장으로 하루종일 들어왔다 나갔다 할 수가 있다. 중간에 배고프면 2층이나 3층에 있는 푸드코트에 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된다. 입구 근처에는 소지품 보관함과 먹던 음료 및 음식을 올려 높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 하루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물고기를 색칠한 뒤 빔프로젝터가 쏘고 있는 벽에 물고기를 보내는 액티비티다. 무지개색으로 색칠을 하기도, 자기 이름이나 아빠 엄마를 물고기 위에 쓰기도 하고 예쁜 도형도 그린 후 OK를 누르면~


저렇게 물고기들이 벽에서 헤엄쳐 다닌다. 벽에 있는 물고기를 톡 건드리면 물고기가 도망가기도 하는게 내가 봐도 신기하다

그다음으로 좋아하는 것 역시 빔프로젝터 같은 것이 바닥을 비춰주면 거기에 나오는 게임이나 건반 밟기 등을 하는 액티비티이다. 다양한 종류의 게임이 나오는데 지금 기억에 남는 건 양털 깎기, 축구, 보석 터트리기, 대포로 괴물(?) 맞추기, 피아노 치기 등이다.


예전에는 이건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던거 같은데 이번에는 이곳에서 꾀 시간을 보냈다. Tic Tac Toe를 좋아하는 하루가 낸 아이디어로 함께 이 장난감들을 이용해 Tic Tac Toe도 했다 ㅎㅎ


이곳은 세 살 이상 아이들만 가서 놀 수 있도록 구분 된 공간이다. (부모가 함께하면 더 어린 아기들도 함께 놀기도 한다). 총 2층의 구조물로 Jumper, 미로, 미끄럼틀, 징검다리 건너기, 장애물 피하기 등 여러 가지의 활동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정말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이다.



여러 해 동안 이 곳을 다니면서 보니 하루가 좋아하는 놀이기구도 바뀌었고 노는 스타일도 바뀐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무서워서 엄두 더 못 내던 놀이기구나 시설을 이용하는 하루를 보면서 아이가 또 이렇게 컸구나 생각하니 왠지 울컥하다.

몇 번 왔다갔다 하다가 자신감이 붙었는지 모르는 아이가 우리말을 하면서 옆에 서성 거리자 어디를 밟아야 하는지 천천히 단계별로 알려주며 내려가기도 하는 예쁜 내 딸 ㅠㅠ (둘이 결국엔 밑에 층까지 함께 내려갔다, 남자아이 어머니도 이 장면을 지 켜보셨는지 한 참 후에 마주쳤는데 "저 아이 어머니세요?" 하며 목례를 나눴(?)다. 엄마 뿌듯)

(남편이랑 턴을 바꿔가며 아이들을 케어하다보니 더 많은 사진을 찍지 못해서 나머지 사진들은 예전에 방문했을 때 찍었던 사진으로 대체해 본다)







부에나 파크에서 논 지 두 시간 정도 지났을까? 아침에 호텔에서 먹은 음식이 다 꺼져갈 무렵, 고맙게도 하루가 먼저 배가 고프다고 이야기 해줬다 (보통은 우리 부부가 배가 고파도 하루가 배가 안고프면 Play Pie에서 못 나갔었다). 2층과 3층에 있는 푸트 코드들의 음식들도 맛이 있어서 주로 순대국밥, 돈가스세트, 회덮밥 등을 먹는데 전 날 우리가 이가설렁탕에서 국밥과 돈가스를 먹어서 점심 겸 저녁 메뉴로 M BBQ를 갔다.
샌디에고에 프랜차이즈 치킨집이 많이 생기기 전에는 부에나 파크 오면 페리카나에 종종 갔었는데 이제는 우리도 치세권(치킨집이 있는 동네!)에 살기 때문에 한식을 주로 사 먹는다.
밥 먹으러 가면서 푸드코트 유리가 반짝반짝 빛나길래 가족사진을 한 장 찍었다 ㅎㅎ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M BBQ!
메뉴가 단순해서 (Beef Combo or Prok Combo) 좋기도 하지만 아이를 데리고 가면 고기를 손으로 굽는지 발로 굽는지.. 고기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때가 많은데 여기는 서버들이 다 먹기 좋게 구워주고 음식도 낭비되지 않게 처음 사이드가 다 나온 후 원하면 추가로 비용을 내고 먹을 수 있다.
한 가지 더 좋은 점은 음식값에 10프로의 서비스료 같은 수수료 (Tax랑은 별개이며 Tax이전에 추가된다)가 추가되지만 따로 Tip을 받지 않는 No Tip 레스토랑이다. 따지고 보면 10프로의 팁을 냈다고 생각이 될 수도 있는데, 고기를 알맞게 구워주고 먹기 좋게 준비해 주는 음식점인데 10 프로면 아주 훌륭한 곳이라 생각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 딸이 좋아한다는 점!
하루가 행복하고 하루가 잘 먹고 하루가 좋아하면 그게 바로 엄마 아빠의 행복 아니겠는가 :-D

짧지만 행복했던 1박 2일 여행이었다.
이제 언제쯤 또 까족 여행을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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