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무작정 시작 해 보기 2 - 밀리의 서재
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사랑스러운 세살 아이의 엄마이고 요리사인 남편이 있다. 작은 개척교회를 다니고 있고, 언젠가는 남편과 함께 ‘우리 가게’를 여는게 목표이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삶이 녹록치만은 않다. 결혼생활. 햇수로는 6년차지만 그날 벌어 그날 먹고사는 삶이 반복되는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남편과 ‘한국으로 짐싸서 돌아가버리자’ 라는 대화도 수 없이 해봤던 것 같다. 사실 한국으로 간다고 해서 뾰족한 수가 있는 건 아니다. 책 읽는 걸 싫어했다. 학창시절 독후감을 써야 해서 책을 읽어야 할 때면 인터넷을 뒤져 남이 써 놓은 독후감상문을 짜깁기 하거나 요약본을 찾아 대충 적어서 제출하는게 특기였다. 성인이 되어서도 독서를 몇 번 시도 해 봤지만 매번 실패를 했다...
2023.04.14